김원기 공동대표, 영수회담에서 남북문제 정보공유 제기_비트 내기_krvip

김원기 공동대표, 영수회담에서 남북문제 정보공유 제기_베토 리베이로 경찰 뉴스_krvip

⊙류근찬 앵커 :

김원기 민주당 공동대표는 오늘 두시간여에 걸친 오찬회동을 마친뒤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 대해서 차분하게 설명 했습니다. 특히 지역할거주의의 심각성과 또 최근의 남북문제에 관한한 전국민적 대처를 위해서 정당 대표들과의 정보 공유문제를 제기 했는데 대통령도 이에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한상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상덕 기자 :

민주당의 김원기 공동대표는 오늘 청와대 회동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도 지역할거구도의 심각성을 강조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당선자수 자체만 갖고 어느당도 승리를 운운할 수 없고 민주화와 개혁보다도 현재 우리사회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역감정의 골임을 지적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원기 (민주당 공동대표) :

주권자가 없고 정치인이 없어진 상황이 오늘의 지역할거 정치 실상인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 권력밖에 없다고 하는 말씀을 했습니다.


⊙한상덕 기자 :

선거부정문제와 관련해선 검찰의 편파수사 의혹이 없도록 김영삼 대통령의 적극적인 사정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말했고, 대통령도 선거사범에 대해 여당ㆍ야당을 가리지 않고 철저히 가려내 새로운 선거문화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김원기 공동대표는 특히 최근의 북한사태에 대해 김 대통령이 지도까지 곁들여가며 자세히 설명하고 4자회담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지지할 것으로 보는 등 매우 낙관하는 인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원기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남북문제는 전 국민적 차원에서 대처해야 하는 만큼 정당지도자들과의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들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원기 (민주당공동대표) :

앞으로 그러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그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한상덕 기자 :

김원기 공동대표는 신한국당의 민주당 의원 영입설은 대통령이 아는 바 없다고 말 했으며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리스트는 이를 덮어두고 갈 생각이 없다는 확고한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원기 공동대표는 오늘 청와대 회동은 매우 유익했지만 성과여부는 오늘 제기된 문제가 앞으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실천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